미주 동문 여러분,
저는 미주총동창회에서 사회봉사 담당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황선희(공대74)입니다. 2016년 평의원회의 몇달 전부터, 손재옥 회장님과 임원 그리고 몇몇 동문들이 본 동창회의 설립목적인 Charity 에 대해 이야기
를 나누었습니다. 동창회가 생긴지 20여년이 지나면서 동창회를 설립하신 선배님들의 큰 뜻을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지내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나누며, 이민사회에서 미주동창회에 속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살펴보면 정말 많은 것을 소유한 우리 동문들입니다. 지식이나 삶의 경륜 등에 있어서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되는 동문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런 풍부한 자원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Charity라고 생각합니다. ‘자선’ 이라는 단어는 ‘선을 베풀다’ 라는 의미가 있어 가진자만이 베풀 수 있는 것 같이 느껴져 제 개인적으로 사용하기가 망설여지는 단어인데, ‘나눔’이라는 단어야 말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아 Charity Committee 를 ‘나눔위원회’라고 명칭하려고 합니다.
More…동창회보 2016/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