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문의 ‘무거운 짐’

학창 시절, 친구들과 당구장에서 어울려 놀다가 게임비가 모자라면 학생증을 맡겼다. 인상을 쓰며 난감해 하던 당구장 주인은 ‘서울대학교 학생증’임을 보고는 게임비 외상처리를 해주었다. 무교동 막걸리 집에서도 서울대학교 학생증을 받아 줬다. 술이 취해 주정이라도 부리면 순경을 부르는 대신 ‘똑똑한 학생들이’ 왜 그러냐며 달랬다. 우리는 은근히 특권층으로 행세했다.

More…동창회보 2023/02/18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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