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육을 받은 우리가 화려한 도시생활을 동경하고 안일의 생활을 꿈 꾸어야 옳은 것인가, 농촌으로 돌아가 문맹 퇴치에 노력해야 옳을 것인가. 거듭 말 하노니 우리 서로 손을 맞잡고 농촌으로 달려가자.”
일제강점기 시절 여성의 몸으로 농촌계몽운동에 일생을 바친 최용신 선생이 대의를 역설한 말이다. 고등교육을 받고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농촌에서 직접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문맹없는 농촌, 잘 사는 농촌을 건설하는 것이 그의 이상이었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 채영신은 최용신을 모델로 한 것
이다.
임헌진(간호대 74) 동문은 소설 속 여주인공 못지 않는 꿈을 갖고 있다. 멀리 아프리카 차드에서 살며 척박한 그곳을 ‘에덴의 동산’으로 만들려는 그런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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