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을 혼자 몸으로 해결하다시피하고도 시기심 많고 무능한 선조에게 당치도 않은 강화파로 몰려 파직 당한 영의정 유성룡은 고향 안동으로 내려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기록이 담긴 징비록의 집필에 전념한다. “징비” 미리 징계라여 후환을 징계한다(예기 징이 비후환)는 뜻이다. 1592-1598까지 7년에 걸친 전쟁의 기록이다. 지혜롭지 못한 왕과 국익보다 붕당의 이익을 중시하는 조정대신들은 왜군의 침략에 속수무책이었다. 이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의 손실, 피폐한 국토와 비참한 백성들의 생활상을 …
Read More »Monthly Archives: August 2015
메르스에 관한 Facts와 단상 _ 김정은 (의대 84 졸업)
얼마든지 짧은 시간에 선진국의 인프라를 갖출 수가… 요즘 한국에서 커다란 문제가 되어 있는 MERS(공식 이름은 MERS-CoV)는 처음 2012년 9월 Saudi Arabia에서 처음 report 된 새로운 Human disease이다. 그동안 MERS를 일으키는 virus는 아직도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낙타와 박쥐와 같은 중동지방의 동물에 서식하며 이 virus가 변하여 사람에게로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2002-2003에 세상을 떠들석 하게 만들었던 SARS와 같은 corona virus에 속하며. SARS나 …
Read More »의사와의 대화 – ‘미처 보지 못한 것들’ _ 박평일 (농대 6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몇 주 전에 담당 의사인 닥터 네논을 찾아가 일 년 만에 정규 검진을 받았다. 나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목사, 이발사 등 소위 끝에 ‘사’ 가 붙은 직업인들과의 관계는 특별한 사고가 없는 한 좀처럼 바꾸지 않는 소심한 성격이다. 그런 내가 담당 의사 만큼은 20년간의 인연을 정리하고 5년 전에 …
Read More »두 남북전쟁 ‘Metaphysical Club’ 을 읽고 _ 민상기 (의대 60 졸업)
미국과 한국은 공히 동족상잔의 남북전쟁을 겪었으나 그 결과는 너무나 판이하다. 왜? 미국과 한국은 90년 사이에 남과 북이 서로 잔인하게 죽이고 죽어간 전쟁의 비극을 겪은 나라들이다. 그래서 미국은 4년(1861~1865)만에 전쟁을 끝내고 5년만인 1870년 다시 한 나라가 되었다. 1865년 4월 8일 남쪽 Robert Lee장군이 북쪽의 Grant 장군을 만나 항복할 당시 Grant 장군은 남쪽 군사들의 배고푼 사정을 알고 식량을 공급했고 북쪽 군사들에게는 “이제 …
Read More »백(白, White)씨와 흑(黑, Black)씨, 씨애틀 한인뉴스에서 아래와 같은 윤여춘씨 기고문을 읽고… _ 조정현 (수의대 58)
제가 County Health Commissioner로 가기 전 74-81년도에 Cherry Hill Health Director(보건과장/소장) 겸 Registrar of Vital Statics(생명통계관/호적과장)로 8년 가까이 일했을 때 현황을 생각했습니다. RVS는 출생, 결혼, 사망, 매장/이장을 관리하며 이의 허가및 증서를 내이름과 서명으로 발부했는데 그때 신청서에 인종 (Race/Ethnicity) 기입란에 White, Black, Hispanic (White, non-White), Asian, 최근엔 혼혈 mixed도 세분해서 기입합니다. 그런데 분명히 흑인 같은데 본인이 백인이라고 기입하면 우리 직원들이 그대로 …
Read More »우분트(UBUNTU)란 말을 아시나요? _ 이태상 (문리대 59)
(오늘 아침 내 처남 안병영씨가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내게 보내왔다.)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너 때문에 나는 두 배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프리카 부족에 대해서 연구 중이던 어느 인류 학자가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 놓고서 게임 하나를 제안했습니다. 나무 옆에 아프리카에서 보기 드문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한 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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