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미주 동창회를 위해 최선 다할 것”
저는 의예과 70 학번으로 약 40 년간을 수련의와 teaching staff 또 chair of Department 로 근무하고 2015년 가을에 은퇴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한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십년이 흐르고 나이는 70이 넘었습니다. 선배님들께는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저도 이제는 늙은 축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훌륭하신 여러 전회장님들과 임원들의 수고와 노고를 지켜보면서 한편으로는 겁도 났지만 이번에는 제가 한번 나서서 총동창회에 봉사를 하려고 차차기 총동창회장 후보로 출마합니다.
저의 목표는 첫째 동창회 선후배, 지역 동창회, 단과대학 동창회 또 본국 동창회 간의 소통과 유대 강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바치겠습니다.
제가 Heartland에 위치하고 있어서 동서 해안으로의 거리가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지역 동창회 간의 방문 및 소통은 보다 쉽게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 목표는 동창회 재정의 안정을 이루겠습니다.
동창회 재정은 주로 회비와 기부금 등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비 징수율을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재정문제 전반을 제가 개인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
또한 동창회보 수준을 잘 유지하고 아직 참여 안 하신 동문들을 찾아내고 초대해서 동창회의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사정이 어려운 동문들, 예를 들어 유학생이나 학위과정중인 동문들에게는 동창회비를 면제하고 동창회 모임에 참가할 경우에는 교통비와 숙식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COVID-19 때문에 동문들께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OVID-19 이 어느정도 control 되면 동문간의 친목과 동창회의 활성화를 위해 단체여행, 체육대회, 콘서트 등을 기획하겠습니다.
기존에 있던 세미나를 계속 개최하고 개선할 것이 있으면 그리하겠습니다.
또한 동민들께서 찬성하신다면 미주 총동창회의 사무실/회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제까지 미주동창회가 잘 운영이 되어왔지만 permanent한 사무실/회관이 마련되면 동창회의 앞날에 대단한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또 필요한 행정요원들이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하면 일의 능률이 상당히 높을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communication과 IT기술등의 발전으로 혹시 동창회장이나 임원들이 다른 지역에 있다해도 업무수행에는 별로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 동창회보를 예를 들자면 매 동창회장을 따라 옮기느냐 한곳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발행하는 것이 나을 듯싶습니다. 제가 수년 전 고국을 방문해 의예과가 속해 있던 문리대를 가보니 옛 건물들은 거의 자취를 감추고 대개 주거지역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또 길 건너 의과대학은 건물들이 정신없이 들어서고 복잡 해져서 옛날의 함춘원의 풍치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미주동창회에 참여하여 선후배님들을 만나보면 옛날 학교 다니던 시절이 절로 생각납니다.
이상 두서없이 말씀드렸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동창회장으로 선출해 주신다면 더욱 화목하고 능률적이며 발전하는 동창회를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