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S-갤러리, LA 공립예술고 전시회 지원 (3/9-16 남가주)

일시: 3월 9일 – 16일
장소: S-Gallery, 1015 N Kingsley Dr, LA 90029

한국일보 2024/02/05

한인이 운영하는 LA 지역 S-갤러리가 LA 카운티 아트 전문 공립학교 학생들의 전시회를 적극 지원하고 나서서 주목되고 있다.

화제의 갤러리는 LA 한인타운 인근의 할리웃 지역에 위치한 비영리단체인 스완시 개발공사(Swansea Development Corporation) 소속의 한인 운영 예술공간 ‘S-갤러리’(대표 한귀희·큐레이터 최희선)로, LA 카운티 예술고등학교(LACHSA·LA County High School for the Arts) 학생들의 미술 전시회가 오는 3월 9일부터 16일까지 S-갤러리에서 진행된다.

1985년에 설립된 LA 카운티 교육청 산하 카운티 공립 예술 고등학교인 LACHSA는 칼스테이트 LA 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한 특수예술고등학교로, 재학생 전원이 등록금을 낼 필요 없이 무료로 교육을 받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고등학교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하는 학생 130여 명이 회화와 사진, 조각 등 비주얼 아트 작품들을 S-갤러리 내 총 5개의 전시 공간에서 선보이게 된다.

서울대 미술대학 출신 건축가이자 예술기획자인 한귀희 대표가 운영하는 S-갤러리는 할리웃 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최신 문화시설로, 전시홀 5개를 갖춘 총 6,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1만 스퀘어피트 넓이의 야외행사장까지 갖추고 있어 미술 전시회는 물론 음악회와 각종 공연 및 야외 행사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수 있는 LA에서 보기 드문 훌륭한 복합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다. S-갤러리의 큐레이터는 LA 한국문화원에서 16년 간 전시담당 큐레이터로 활약했던 전문가인 최희선씨가 맡고 있다.

S-갤러리는 특히 지난해 10월 남가주의 대표적 문화기관의 하나인 토랜스 아트 뮤지움이 개최한 실험적인 국제 아트 페어인 ‘트라이스트’에 초청돼 한인 미술가들의 작품을 출품하는 등 주류 예술계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는데, 이번에 활동 대상을 더욱 개방하는 취지로 LA 카운티 공립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시회 장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S-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를 지역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기획해 지역 공립 고등학교를 지원하게 됐다”며 “특히 미술 교육에 열정을 갖고 있는 한인 학부모님들에게도 LACHSA의 무료 공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은 3월9일(토) 오후 2~5시에 열리며, 전시는 3월16일까지 월~토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사전예약을 하고 관람할 수 있다. 예약문의 (818)631-1036 최희선 큐레이터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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