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장 맞은 지부들, 동창회 활성화 시동 / 뉴욕·뉴잉글랜드·필라델피아 신임 회장단 취임

젊은 세대 영입 한목소리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그동안 다소 침체됐던 지부 동창회들이 새 회장을 맞아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대부분의 지부들이 연초에 새 회장 임기를 시작하지만 뉴욕, 뉴잉글랜드, 필라델피아 지부는 회계연도가 7월부 터 시작해 보통 6~7월에 회장 이취임 식이 열린다.

뉴욕 동창회는 지난 7월15일 정기총 회를 열고 연영재(공대 74) 동문을 45 대 회장으로 인준했다. 연영재 신임 회 장은 신응남 15대 미주동창회 집행부 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살림을 꾸렸던 동창회 운영 ‘베테랑’이다.

연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코비드 19 펜데믹으로 인한 침체기를 보내고 동 창회 활동이 제 모습을 찾아가는 이 시기에 저에게 막중한 소임을 맡겨준 것은 동창회 위상을 한단계 더 발전시 키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동문들 의 참여와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 다”고 다짐했다.

뉴잉글랜드 동창회도 지난 6월17일 정기총회를 열고 최진민(공대 71) 동 문을 21대 회장으로 인준했다. 최진민 신임 회장은 “동창회 활동을 하며 동문 선후배 및 가족들과 아름다 운 산과 바다와 섬을 누비며 친목을 도 모한 것이 가장 좋았다”며 “동호회인 산우회 활동을 통해 친목은 물론 동문 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민 회장은 또 “젊은 세대 모임인 관악회와도 좀 더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젊은 동문들의 동창회 참여를 높 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필라델피아 지부도 지난 6월3일 정기총회를 열고 심회진(음대 90) 동 문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필라한인음악인협회 회장을 지낸 심 회진 신임 회장은 20년 가까이 동창회 행사때마다 ‘노래 봉사’를 했고 손재옥 제13대 미주동창회장 집행부에서 회보 편집진으로 일한 헌신적인 동창회 ‘일꾼’이다.

심회진 회장은 “연세드신 동문들이 많다보니 펜데믹 이후 많이들 모이지 못했다”면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오실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젊은 세대 영입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들은 한결같이 젊은 동문 영입을 동창회의 숙제로 꼽았다.

뉴욕 지부 새 집행부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 총회에 참석한 이상강 미주동창회장은 “미주동창회가
발전하려면 각 지부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젊은 동문 영입을 위해 도움이 필요하면
미주동창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니 앞으로 함께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동창회보 2023/07/1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