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미국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동문을 꼽으라면 단연 민병갑(문리대 66) 박사다.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서다.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도발에 민 동문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내에서도 일약 ‘스타 교수’로 떴다. 위안부가 성노예 시스템이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부정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통쾌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민 동문은 뉴욕의 퀸즈칼리지 석좌교수다. 야마구치 도모미 몬태나 주립대 교수 등과 함께 국제여성학저널
(JIWS)에 ‘마크 램지어의 주장에 대한 비판적 평가’라는 제목의 특별판을 게재, 학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More…동창회보 2023/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