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회장단 출범 후 40여명 종신이사 추대
주 패밀리 재단 10만 불 등 기부릴레이 성황
2020년 12월, 어떤 12월과도 비교될 수 없을 만큼 몸도 마음도 추운 때에 미주동창회 오피스로 기쁜 소식을 전할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조지아주의 주중광(약대 60) 고문이 미주동창회에 10만달러의 후원금 약정을 완료하겠다는 연락이었다. 주중광 교수는 조지아대 약대 명예교수로 2019년 서울대학교에도 30만 달러의 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주 동문은 “동창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전하며 미국에 사는 서울대인의 의무와 모교사랑을 담아 동창회 유지와 발전에 기금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미주동창회에서는 주중광 동문 이외에도 현재까지 총 116명의 종신이사들이 동창회 기금을 위해 후원을 해 주었으며, 특히 이번 15대 신응남 회장 임기에만 현재 43명의 종신이사가 참여해 주었다. 이들 또한 주 교수와 마찬가지로 동창회 유지와 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동창회 사무실로 연락을 해 주었다. 그 뜻이 하나로 모여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국 대표 대학동창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 중에는 48학번부터 81학번까지 다양한 연배의 선후배들이 참여해 주었으며 부부 종신이사는 물론, 유가족이 대신 고인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보내신 분, 본인이 종신이사에 등록을 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같은 동문인 오라버니의 이름으로 함께 등록하고 따로 다시 큰 후원금을 보내신 분 등 다양한 사연의 종신이사분들이 조용히 묵묵히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다.
또한 Covid로 인해 동창회의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재정은 물론 마음까지 위축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창회의 발전을 염원하는 글을 담아 회비 봉투를 동창회 사무실로 보내온 전미주 동문들의 정성 어린 마음 또한 동창회가 유지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이는 동창회 운영 및 업그레이드 된 동창회보 발간, 동창회 주소록 업데이트, 이메일 E-신문 전송, 웹사이트 유지 작업 등 15대 회기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 나갈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동창회에서는 특별히 종신이사들을 위해 종신이사증을 발급하여 이분들의 후원에 답례를 하고 있으며 회비를 내는 동문들 또한 매달 배포되는 신문 뒷면에 그분들의 이름과 학번을 넣어 기재를 해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고, 장학기금, 모교발전기금, 브레인 네트웍 후원금 등 다양하게 동창회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동문들께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