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총동창회 이취임식 개최

최용준 신임회장 공식 취임… “세대간 교량역할 최선”

지난 2월 13일, 남가주 총동창회(회장: 민일기, 약대 69) 이취임식이 한귀희 전 총동창회장(미대 68)이 제공한 정원에서 열렸다.

정기총회는 팬더믹으로 인해 대면 모임이 가능할 때까지로 연기했다.

신구 임원 18명이 모인 이 행사에서 홍성선 총무국장(약대 72)의 사업보고, 박제환 재무국장(문리대 75)의 재무보고에 이어, 민일기

총동창회장의 신임회장 최용준(수의대 81) 동문과 차기회장(2022년 회장) 박제환 동문 인준이 있었다. 2020년도 장학생으로는 Angela Healin Kweon과 Yuann Kim이 선정되었다.

민일기 회장은 이임사에서 “이번에 46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하는 최용준 회장은 기존의 역대회장들과 달리 80년대 학번이고 참신한 Idea와 지혜로 여러가지 현안 문제들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저희 동창회는 어떤 사회단체보다도 30-40대 후배들과 80대 선배들이 서로 격의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창회가 가장 바람직한 동창회로 자리잡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경륜이 많으신 선배님들의 지혜와 참여, 성원, 젊은 동문들의 열정과 패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드리며, 후배들이 앞에서 열심히 일하고 선배들이 뒤에서 후원하며 서로 협력하면 총동창회가 크게 도약할 것을 믿습니다. 희망찬 새해에 최용준 신임회장과 새 임원들이 놀라운 일들을 해 낼 것을 기대하며 그동안 성원과 후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동창회기 이양에 이어 최용준 신임회장이 민일기 이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였다. 다음은 오세정(문리대 71) 서울대학교 총장과 채준 (상대 86) 서울대 발전기금 상임이사가 한국에서 보내온 축사를, 그리고 현재 뉴욕에 소재하는 미주동창회 신응남(농대 70) 회장의 축사를 영상으로 전달했다.

오세정 총장은 축사에서 “COVID-19으로 남가주 동문 여러분들도 많은 불편과 긴장 속에 한 해를 보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두 슬기롭게 잘 이겨 나가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타국에서 동창회를 유지 발전시키고 계신 동문 여러분께 총장으로서 또한 동문의 한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남가주 총동창회야 말로 명실공히 세대를 초월한 화합과 우정의 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동문들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각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남가주에는 40년대 학번인 선배님들 부터 갓 대학을 졸업한 후배들까지 많은 동문들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 최대 규모의 지부가 남가주 총동창회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큰 배움의 길,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많은 젊은 동문들이 미국을 찾을 것이고 먼저 자리 잡으신 선배들이 그들에게 큰 의지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신응남 미주동창회장이 뉴욕에서 보내온 축사는 다음과 같다.

미주 동창회는 지난해 8월 팬데믹 중에도 전국 평의원 회의를 온, 오프라인을 통하여 성공리에 개최했고, 동창회 데이터 베이스에 누락되어 있었던 새로운 동문 1,700명을 발굴하여 추가했습니다. 더하여, 미주동창회 재정자립을 위한 300만불 모금 켐페인 활성화를 통해, 현 15대 임기 중 총 43명의 종신이사를 추대하고, 1월 현재 20여만불을 추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오는 3월 27일에는 동부와 서부지부를 잇는 소통의 장을 펼치며 브레인네트워크 세미나 개최도 기획 중에 있습니다. 그런 후, 6월 말에는 제 30차 평의원 회의를 여러분의 남가주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 단체의 가치는 같은 비전을 공유한 개인들이 모여, 어떠한 비범한 일을 해내였느냐고 평가될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 함께 모여 협력하고 소통하며 공동의 비전을 향해 나아 갑시다. 올해에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라고 전했다.

최용준 신임회장의 취임사는 아래와 같다.

“아직도 COVID 19의 여파로 인해 동창회 모임이 아직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나 백신접종 및 치료제 개발 등 여러모로 긍정적인 상황 변화에 따라 동창회 모임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남가주 총동창회 최초 80년대 학번의 동창회장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척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달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동창회장으로 추천하신 선배님들은 물론 저의 동기나 후배 동문들 모두 한마음으로 저에게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세대 간의 교량 역할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동창회에는 1940년대 학번의 부모님 같은 선배님들로부터 2010년대의 자식 같은 후배들이 모여 있습니다.

저는 그 가운데에서 학연으로 맺어진 우리 동문 모두가 서로 잘 소통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남가주 동문들과 그 가족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임들도 계속해서 유지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여 우리 남가주 총동창회 모든 회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모일 수 있는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최용준 신임회장의 단과대 회장단 소개, 그리고 신임회장단 발표와 인준으로 이어졌다. 2021년 임원진으로 회장: 최용준, 총무국장: 김용진(수의대 92), 재무국장: 지창열(문리대 83), 사업국장: 최경석(사대 80), 문화위원장: 김옥권(미대 76), 행사위원장: 모원균(공대 89), 미디어 위원장: 김종하(문리대 85), 차세대활성위원장: 이형준(농대 88), 대외협력위원장 김인종(농대 74) 등 32명이다.

다음 김용진(수의대 92) 신임 총무국장이 2021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4월17일 골프대회, 5월 미대 경매전, 6월 미주동창회 평의원회, 7월 여름음악축제, 9월 야유회, 10월 원로선배 오찬, 12월 송년파티 등이다.

또한 남가주 총동창회 You-Tube 방송을 소개했다. 남가주 유튜브 방송제작은 동창회 소식의 창으로 동창회 소식을 전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세대를 초월하여 동문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시간과 거리 등의 이유로 동창회 행사참여가 어려웠던 동문들도 간접적으로 나마 동창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미주동창회 신응남 회장은 크게 격려하는 의미로 소정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젊은 회장단의 새출발을 축하하며 이날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홍선례 문화국장>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