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국(공대 54) . 고국화(공대 56) 동문 부부 / “열정이 있으면 돌도 뚫을 수 있어요” / 한국 최초의 여성 공학박사 . 벤처 기업인

고광국(공대 54) . 고국화(공대 56) 동문 부부는 대학시절 만난 캠퍼스 커플이다. 부부의 전공도 화학공학. 유학도 아이오와 대학에서 함께 했다. 특히 고국화 동문은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러개 갖고 있다. 한국 최초의 여성공학박사, 이민 초창기의 여성 벤처 기업인 등.

학위를 마친 뒤 고광국 박사는 엑슨 모빌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특허를 여러개 냈다. 고국화 박사는 수십년간 공부한 화학공학 분야에서 자신만이 갖고 있는 기술을 사용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가 창업한 회사는 ‘크라이샌 인더스트리스(Chrysan Industries, Inc.)’로 자신의 이름 ‘국화’(Chrysanthemum)를 차용했다.

‘크라이샌’은 1977년 설립된 회사여서 미국 최초의 한국인 창업회사라고 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성 싶다. 부부는 지난 2009년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 10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동문애도 남다르다. 미시건 동창회의 이광진(공대 81) 회장과 이호정(음대 81) 총무국장이 두 선배 동문을 찾아 심층 인터뷰했다.

동창회보 2022/10/2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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