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불가마 속에서 엄마를 만나다 – 한정민 (농대 87)

한정민 (농가정 87)상담학 박사 / 관계치료사 (혹시 하는일이 필요하시면… ) 3년전쯤 ‘이마고관계치료 컨퍼런스’의 통역자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거주한 오피스텔 빌딩에 작은 목욕탕이 있었다.  바쁜 일정 중 짬을 내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경험은 몸과 정신에 청량제가 되어주었다. 목욕의 참맛을 알고 난 후  미국에 돌아와서도 몸이 찌푸둥하거나 피곤할 때면 인근 찜질방을 찾아 자기돌봄을 챙기게 되었다. 지난달 한국 방문 중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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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잃어버린 광장 – 조재성 (공대 77)

한국일보 2025-06-19 1960년대 초, 최인훈의 소설 ‘광장’ 속 주인공은 남쪽의 자본주의 광장과 북쪽의 전체주의 광장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는 어디서도 진정한 자유와 소통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오늘, 서울과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며 살아가는 우리는 타인과 마주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광장을 갖고 있는가? 서울의 중심, 광화문 광장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는 곳이다. 그러나 그곳에 서면 어딘가 불편한 정적이 감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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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의 기억: 서울과 LA를 걸으며 – 조재성 (공대 77)

한국일보 2025.5.27 170년 전,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에서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 런던과 파리를 비교하며 격동하는 시대정신을 포착했다. 그로부터 먼 시간이 흐른 오늘, 나 역시 두 도시를 마음속에 떠올리며 비교해 본다. 하나는 나의 고국, 서울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현재, 이민자의 삶이 이어지는 미국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이다. 과거의 도시 서울과 현재와 앞으로의 삶도 이어질 LA는 나의 삶의 연속성과 편안함, 충족감같은 인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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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