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기억…흔적”, 손영아 (음대 85)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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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억의 시대에 살고 있다.
보이는 모든 것이 저장되고 지워질 수 있는 세상에서, 진짜 ‘나의 감정’은 어디에 존재할까?

『마음의 기억』은 감성과 기술, 알고리즘과 기억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을 그린 감성 테크 픽션이다.
기억을 지우는 기술, 데이터를 조작하는 알고리즘, 그 한가운데서 되돌릴 수 없는 감정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의 모든 흔적을 지울 수 있는 시대, 단 하나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기록이 있다.
예술은 기술보다 오래 남고, 사랑은 데이터보다 깊이 남는다.

저자(글) 손영아

손영아는 음악 평론가이자 문화 기획자로, 예술과 인간성, 기술의 경계에 대한 성찰을 글과 기획으로 풀어내는 작가다.

『마음의 기억… 흔적』은 인공지능이 일상 깊숙이 들어온 시대를 배경으로, 예술과 인간,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다시 묻는 감성 테크 픽션이다. 감성과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 존재를 탐구하며,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그것을 길들이는 예술가의 가능성을 조용히 그려낸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책을 가까이하며 성장했고,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무대보다는 글과 기획을 통해 예술과 사람을 잇는 길을 선택했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음악 칼럼니스트와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현재는 미국 남가주를 중심으로,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며 활동 중이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그녀는 기술과 인간성, 예술과 존재에 대한 질문들을 품게 되었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대 속에서도 기억과 감정,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지켜내는 서사를 쓰고자 한다. 그녀에게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확장시키는 도구여야 한다.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