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너는
알 수 없는 우주의 어느 곳에서
막막한 시간을 건너
기시감인 듯 동네 길
마음 서늘한 사람 집 앞의 한 그루 나무 되고팟나 보다
사람은 알지 못해도
외로움만 한 거름으로라도 퇴적하고파
어느 별에서 온 공주다
그러니까 나는
어느 부나비도 타인의 아픔을
달래 주려 날아오지 않겠으니
영원을 넘어선 하나다
천일 (千一,1001)이다
그러니까 너는
옛 이야기 되풀이 없이
새 이야기로
죽음을 건너는 삶을 만든다
넘쳐났다, 많은 옛 이야기들을 넘어서
그러니까 너는
위로하는 사람
암시랑토 안타하는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그러게요, 힘드네요, 손잡아
늪에 빠진 이 건져주는 사람
하나 세상은 서로에게 고통이니
너도 늪이다
그늪에 빠진 나는 건지려 하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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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리 (Mrs. 손명세): 858-603-5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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